0925- 일기+100일 챌린지 3일차

100일 챌린지 (합작 발췌)

 

낮과 밤이 혼재한 어둠 속에서도 사람들은 식탁 위 시계에 따라 일상을 유지했다. 여섯 번째 밤 목적지인 별이 가까워질수록 주변은 고요해졌다. 엽귀와 문호는 순찰을 쉬었다. 두 사람이 선내로 돌아오자 아방궁은 특별히 공수했다는 찻잎을 꺼냈다. 본격적인 임무가 시작되면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일곱 번째 새벽 마법사들은 그간의 여행을 기념하는 축배를 들었다. 유리 대신 흙으로 구운 머그잔이 서로 부딪쳤다.  

(중략)

더는 잡음을 해독할 수 없었다. 지직거리는 소리가 계속 이어졌다. 노이즈는 계속 우주를 흐를 것이다. 시간의 미로를 뛰어넘고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전파를 타고서. 

 

오늘 4천자 썼는데 내일 챌린지 땡겨오면 좋겠다 (취지에 어긋남)

 

 

일기

 

미용실 예약해서 10시에 일어났는데 미용실이 문을 안 열었다. 삼십 분 기다렸다가 돌아왔다. 예약 only 가게가... 첫 방문인데 최악. 다시는 안 감. 그리고 동네에 마지막 일요일이 휴무인 미용실이 많음을 배우다.

 

회사 가기 싫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날이 갈수록 내일에서부터 도망치고 싶다는 충동이 커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