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心した、世界は、今日も廻ってる  

僕ケーキも大好き、君も大好き 

金のナイフをふわり翳せば無重力 

銀河連れて散って撒いてユニバースリープ! 

僕の事嫌いになった?って聞いたら 

安心しきった表情で溜め息つかれた後であーあ、微笑まれた

 


여긴 길게 써요

No.1

커망님에게 보냈던 뱀파이어 취향 고찰 백업
장르 애정도이 크다 보니 뱀파이어에 걸쳐진 테마를 소분해서 인식함, 그래서 좋아하는 뱀파이어도 여러 종류라 나눠씀

1. 좋아하는 흡혈귀
귀 뾰족하고 캭캭대는 흡혈 크리처, 고딕 호러
사례: 슈퍼내추럴 헬보이 어둠속의 미사

DB의 코어는 액션 / 고딕 / 엑소시즘 / 아메리카. 흡혈귀를 기본적으로 에너미or저주스러운 존재로 인식. 작품 내에서 진짜 끔찍하게 여겨지면 좋겠음. 성수랑 햇빛에 약한 고전적인 이미지 선호. 저한테 뱀파AU 시키면 일단 미국 국도로 보냄 권총 들고 술병에 성수 넣어야 함


2. 반트는 흡혈이 솔직히 무섭다
J-탐미 장르의 흡혈 묘사는 장면적으로 아름답다곤 느끼지만 취향은 아니다. 고딕호러+탐미를 좋아하니까 고르는 작품에 그런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흡혈귀가 섹시하게 피 마실 때보단 십자가 앞에서 소리지르고 불 탈 때 더 좋아함.

흡혈귀 좋아하는 지인들 사이에서 예쁘게 피 마시는 흡혈귀vs추잡하게 뜯어먹는 흡혈귀가 단골 토론 주제임. 양쪽 다 별 생각 없는 스스로를 보며 음 난 흡혈귀를 열렬히 좋아하는 건 아니구나 싶었음
흡혈귀를 이루는 많은 요소를 좋아지만 (피, 죽음, 영생, 저주, 관짝, 터부) 흡혈을 소재로 한 섹슈얼한 상황은 취향이 밖이라 스스로 흡혈귀 탈락자로 느껴짐

간단 예시: 둠미사는 고딕호러적으로 좋아하지만 비슷한 장면이 나와도 섹슈얼함이 강조된 박쥐는 취향이 아닌…
80~90년대 탐미주의 장르 흡혈귀는 미의 절정인 동시에 ‘죄악'이란 키워드가 강하고 전개를 극적으로 만들어서 취향 (상술했듯 흡혈 장면만 취향이 아님 근데 백작카인의 여자 흡혈귀들은 너무 아름답고 비극적이야ㅋㅋㅋㅋㅋㅋㅋ)


3. 좋아하는 로맨스
취향 로맨스에 인외/불로불사가 파이를 크게 차지함 자주 등장하는 조형이 흡혈귀고...
사례: 드라큘라 원전, 디그레이맨 크로울리-엘리아데 에피소드, 바케모노가타리 키스샷, 안녕 프란체스카


어릴 때부터 천녀유혼이나 백사전처럼 괴물과 인간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좋아했던 것 같다. 최애cp가 신세르고… 듀라라라에 나오는 다른 인외cp 전부 먹고…
근데 드라큘라 원전은 여기에 전생환생 이슈도 주고 고딕 호러력도 강하다고!? 심지어 드라큘라랑 여주인공은 안 이어진다고!?
원전 여주(미나 머래이)는 흡혈귀가 될 바엔 자살하겠다고 말하면서 드라큘라가 아니라 원래 삶을 선택함
그런 여주를 좋아하지만 바닥 기면서 loving you keeps me alive 부르는 드라큘라 쪽도 참 달콤함
제일 좋아하는 타카라즈카 ver을 첨부 (배우 와오 요우카의 드라큘라 연기가 마음에 들었던 뮤지컬 원작자 와일드혼은 훗날 와오와 결혼한다…) https://youtu.be/acLYhIanVPU?si=U_LYVNDO2MrSK4OU

근데 흡혈귀를 사용해서 제가 좋아하는 괴물 전투도 보여주고 로맨스도 하는 장르가 나타났으니 바로바로 월희
사도vs성당교회 대립이라 엑소시즘 니즈도 완전 충족

결국 1과 3을 모두 충족해야 좋아하는 거 같기도


4. 여담
1. 고딕호러 2. 로맨스 중 한 가지는 넣어야 창작이 잘 풀려서 흡혈귀를 찬스 카드로 자주 꺼냄… 워낙 메이저한 소재라 흡혈귀 꺼내면 사람들이 제가 뭘 하려는지 잘 캐치함

꼬치공인 블라드3세 원전도 좋아함 동유럽이랑 오스만 역사를 좋아해서…
바토리는 오마주와 패러디가 너무 획일화되어서 아쉬움
카르밀라는 안 읽었는데… 카르밀라를 뿌리로 두는 J백합에 좋아하는 작품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