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빛.
제일 먼저 별이 죽었다. 초신성의 화려한 빛은 광막한 우주 대양을 거쳐 지구 표면에 이르렀다. 소립자와 먼지, 발걸음을 끌어당기는 중력이 모여 태어난 별은 거대했다. 얼마나 크고 무거웠는지 아틀라스가 자진해서 견갑근을 움직였다. 탄생의 폭발 이래 항성 내핵은 매분 매초 활활 불타올랐고 이경의 대장장이들은 불을 제 화덕으로 옮기려 했다. 탐내지도 질투하지도 말라. 별의 여생은 짧으니. 열렬히 타오른 대가로 항성은 순식간에 녹아내렸다.
오늘은 합작이라 발췌만!